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이 선수 차출을 고려해줬던 A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2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팀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을 상대로 치른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서 1승1무를 기록해 최종예선서 3승2무의 성적으로 A조 1위를 조기에 확정해 올림픽 본선 7회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A대표팀 역시 지난달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행을 놓고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 가운데 A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올림픽팀 선수들과의 중복 차출을 최대한 피한 가운데 월드컵 최종예선행을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중동원정에 대해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2월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원정경기서 최강희 감독님의 배려가 없었다면 올림픽 본선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최강희 감독님이 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을 모두 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팀이 원정경기 2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선수차출 등에 있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기 때문에 이런 영광이 가능했다. 지난달 22일과 29일은 한국추구의 운명의 날이었고 최강희 감독님이 두팀을 다 살렸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2012런던올림픽 본선에서의 목표에 대해선 "지난 베이징올림픽까지 한국 축구의 가장 좋은 성적은 8강이었다. 메달권에 들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다. 올림픽서 메달을 따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7월까지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선수들도 각자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나름 좋은 전력을 구축해 올림픽에 나가겠다. 구체적인 목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7월 선수들의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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