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BA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던 '슈퍼루키' 리키 루비오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미네아폴리스 스타트리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주전 포인트가드 리키 루비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남은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으로 1990년생인 루비오는 올시즌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제레미 린(뉴욕 닉스)과 함께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 지명됐지만 이적료 문제로 NBA 데뷔가 늦어진 루비오는 올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10일까지 41경기에 출장, 경기당 10.6점 8.2어시스트 4.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특히 어시스트는 전체 5위에 해당됐다.
때문에 남은 시즌은 물론이고 올 여름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서의 맹활약도 기대됐다.
하지만 이 모든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원인은 모든 운동선수들의 최대 적인 부상. 루비오는 10일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왼쪽 무릎이 뒤틀렸다. 결국 검사결과 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밝혀지며 당분간 코트에서 루비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루비오의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미네소타에게도 빨간불이 켜졌다. 미네소타는 21승 20패로 서부컨퍼런스 9위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리키 루비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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