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홍명보호가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카타르전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올림픽팀은 최종예선서 3승2무를 기록해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 상황이다.
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지만 카타르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본선을 확정한 상황에서 카타르전은 예선 마지막 경기지만 올림픽 본선 체제를 위한 첫번째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보경(세로소 오사카) 등 J리그 선수들을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소집하지 못했다. 반면 김현성(서울) 홍정호(제주) 등 국내파 주축 선수들은 변함없이 합류했다. 홍명보 감독은 "카타르전은 올림픽 본선을 준비하는 의미있는 경기다. 그 동안 기회를 못받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것이 아니다. 기회를 얻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선수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경쟁을 유도했다.
올림픽 본선 엔트리는 18명으로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또한 24세 이상 선수 3명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올림픽팀 선수들은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또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 같은 23세 이하 유럽파 선수들이 올림픽 본선에 합류할 경우 기존 올림픽팀 선수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에 돌입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해선 선수들이 멀티 플레이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본선 엔트리는 18명이고 월드컵에 비해 숫자가 많지 않다"며 "선수들의 멀티 플레이 능력이 필요하다. 올림픽서 많게는 5-6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수가 한포지션의 능력만 가지고 있다면 전력을 극대화하기 어렵다. 최소 1-2 포지션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카타르전부터 선수들의 본격적인 포지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어 기존의 최종예선 경기 못지 않은 긴장감 속에서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림픽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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