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간기남'(감독 김형준)이 성인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스릴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간기남'은 간통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받게 되는 간통전문형사가 미스터리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이다.
간통과 살인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번 영화는 살인 사건이 된 간통사건에 얽혀 용의자가 된 형사 선우(박희순 분)와 사건의 목격자이자 피해자의 부인인 수진(박시연 분)을 중심으로 결백 증명을 위한 진범 찾기 과정을 숨가쁘게 그려낸다.
또 형사와 미망인 사이에 흐르는 아슬아슬하면서도 미묘한 긴장감으로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며, 결혼과 간통이라는 성인이 고민해봤을 법한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 투혼도 기대 요인 중의 하나다. 연기파 배우 박희순은 지금까지의 진지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과 남성미를 갖춘 캐릭터를 선보이며, 박시연은 신비로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지닌 미망인으로 분해 관객들을 압도한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에로틱한 긴장감은 성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상욱, 김정태, 이한위, 이광수 등 명품 배우들의 코믹 앙상블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이들이 맡은 눈치 없는 형사, 융통성이 없는 형사, 카리스마 없는 형사반장, 천재 같은 바보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진지한 상황에서 펼치는 예상치 못한 유머 코드들은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자극적인 소재와 스릴러적인 긴장감에 코믹 코드까지 가미된 '간기남'은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간기남' 스틸컷]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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