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 이만수 감독이 선발 후보인 김태훈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국내에서 가진 첫 번째 연습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투수, 야수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이제 어느 정도 경쟁이 될 것 같다"고 총평했다. 특히 투수진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이날 선발로 나선 김태훈에 대해 "(김)태훈이가 계속 좋아진다"고 밝혀 김태훈으로서는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LG를 상대로 3이닝동안 8탈삼진을 잡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태훈은 이날도 2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호투했다. 강정호에게 맞은 홈런이 옥의 티였지만 볼넷이 한 개도 없을 정도로 안정된 투구였다.
이 밖에 다른 투수들에 대해서도 "(박)정배도 좋았고, 임치영은 대담하게 공격적으로 마음에 들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임의탈퇴 신분을 벗고 SK 유니폼을 입은 최영필에 대해서는 "괜찮았다. 중간계투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1군 붙박이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몇 경기 더 던지는 것을 봐야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SK 이만수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