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지원이 액션 배우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전설적인 여자 교관 김항아로 분해 뛰어난 격투 기술을 선보인다.
극중 하지원은 다친 동료를 대신해 '자유 격투·격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원은 촬영에서 상대방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화끈한 발차기와 능수능란한 몸놀림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등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쳐냈다. 무엇보다 하지원은 다부진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액션 연기로 북한 여자 장교의 절도있는 액션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하지원은 힘든 격투 경기 촬영에서 대역을 거부한 채 액션 연기 전체를 모두 직접 소화해내며 드라마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부상의 염려가 있지만 김항아 역을 위해 투혼을 불사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격투 장면을 리얼하게 촬영하기 위해 6~7시간동안 쉼 없이 촬영이 계속 됐지만 하지원은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촬영이 끝난 후 하지원은 상처를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독려하며 "괜찮다"는 말과 함께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하지원은 여자배우로서는 하기 힘든 어려운 액션신도 주저하지 않고 온 몸을 던지며 촬영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며 "그 어떤 작품보다 의욕적으로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하지원의 남다른 변신을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더킹 투하츠'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하지원. 사진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