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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가 과거 윤도현과 김구라가 외압으로 라디오 DJ자리에서 퇴출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KBS는 14일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라디오 DJ 윤도현, 김구라 프로그램 하차 시기는 2008년 11월로 2009년 11월 취임한 김인규 사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윤도현은 2007년 4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쿨FM '윤도현의 뮤직쇼' 진행, 2008년 11월, 가을 개편 앞둔 시점, 윤도현은 음반작업에 집중하고자 한달 반(50일정도) 정도 라디오 DJ 업무를 떠나 있겠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채널 EP 이인숙 부장은 DJ가 개인사정으로 한달 반이나 자리를 비우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 마침 가을 개편과 맞물린 시점이라 진행자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윤도현이 DJ를 맡은 기간 동안 3사 음악FM 중 동시간대 청취율도 3위에 머물러 채널 경쟁력에 도움이 안되었다는 점에 대한 EP의 고민과 선배PD들의 의견도 있었기에 결국 DJ교체로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구라에 대해서는 "2라디오 '김구라의 이윤석의 오징어' DJ 기용했으나, 인터넷이나 타 매체와 달리 라디오에서는 김구라의 막말 방송에 대한 반감이 높았고, 진행에 대한 호감도나 청취율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진행자 교체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윤도현(왼쪽), 김구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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