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카타르와 비기며 올림픽 최종예선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올림픽팀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서 카타르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달 오만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카타르전 결과에 상관없이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던 올림픽팀은 최종전을 무승부로 장식하며 올림픽 7회 연속 진출을 자축했다. 또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예선부터 이어온 무패행진 기록도 29경기(21승8무)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올림픽팀은 지난 20년 동안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992년 1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일본과의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중립경기부터 지난 달 치른 오만전까지 올림픽팀은 28경기에서 21승7무를 기록했다. 올림픽 본선을 앞둔 최종예선에서 올림픽팀은 그 누구보다 강했다.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도 다르지 않았다. 올림픽팀은 지난 해 9월 열린 오만과의 홈경기서 윤빛가람(성남),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 해 11월 고비였던 카타르 원정에선 김현성(서울)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4일 뒤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에선 조영철(오미야)이 결승골을 넣으며 올림픽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해를 넘긴 2012년에도 올림픽팀의 무패행진은 계속됐다. 지난 2월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김보경의 경기 종료직전 동점골로 무패행진의 위기를 넘겼고 같은 달 22일 치른 오만 원정에선 남태희(레퀴야)의 벼락 선제골과 김현성,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카타르전도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런던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올림픽 조추첨은 오는 4월 24일 런던에서 열린다. 본선은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부터 치열한 메달 경쟁을 시작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이다.
[올림픽 대표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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