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파업여파, 오늘 한달만에 방송 재개'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MBC 노조가 파업 중인 가운데 '우리들의 일밤'이 한 달만에 새 코너로 돌아왔다.
MBC '우리들의 일밤'(일밤)이 18일 신설 코너를 들고 4주 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일밤'이 야심차게 선보인 새 코너는 1부 '꿈엔들'(연출 조유진)과 2부 '남심여심'(연출 이상헌)이다. 앞서 '일밤'은 '나는 가수다'가 시즌1을 마무리하고 휴지기에 돌입했으며 '룰루랄라'는 저조한 시청률 끝에 폐지된 바 있다.
'꿈엔들'은 시골마을 어르신들과 연예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고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이 시골을 방문해 홍보곡과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MC로는 지상렬, 김태현, 이경실, 정주리, 안선영, 최정윤, 엠블랙 이준 등이 캐스팅됐다. 첫회 게스트로는 미쓰에이 수지, 민, 페이가 출연했으며 충남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바랑산 마을과 신흥리 딸기마을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남심여심'은 스타들이 성(性)역할을 바꿔 실험하는 내용으로 남녀 각 5명의 스타들이 매주 다른 체험을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의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남자 MC로는 정준하, 브라이언, 틴탑 천지를 비롯해 배우 오만석과 강동호가 낙점됐으며, 여자 MC는 정선희와 함께 신봉선, 최송현, 윤정희, 에이핑크 은지가 발탁됐다. 첫회에서 남자팀은 파자마 파티를, 여자팀은 조기축구 미션을 수행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과 'KPOP 스타',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던 '일밤'이 파업 여파를 딛고 새 MC군단과 신설 코너를 무기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준, 이경실, 지상렬, 정주리, 오만석, 신봉선, 정준하, 정선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