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FC도쿄(일본) 원정 경기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서 열린 도쿄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서 2-2로 비겼다. 울산과 도쿄는 맞대결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AFC챔피언스리그서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양팀의 경기서 도쿄는 전반 37분 토쿠나가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도쿠나가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오른발로 때린 로빙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울산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울산은 후반 12분 김신욱 대신 마라냥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18분에는 아키를 빼고 박승일을 출전시켰지만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반면 도쿄는 후반 23분 카지야마의 날카로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울산은 후반 35분 김승용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김승용은 속공상황에서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골문 앞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도쿄 골망을 흔들었다.
도쿄는 3분 만에 카지야마가 울산 골문을 갈라 경기를 앞서 나갔다. 카지야마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팀 동료의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 역시 후반 43분 마라냥이 재동점골을 터뜨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라냥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도쿄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