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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40대 늦깎이 나이에 데뷔한 선유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유선(45)은 최근 1집 트로트 앨범 '잘 나가는 여자'를 발표하고 중년의 희망아이콘을 선언했다.
선유선은 "마흔을 훌쩍 넘긴 여자의 꿈이란 어떤 것일까?…"는 생각을 내내 해왔다며 "아이는 이미 장성해서 품을 떠나고 남편은 곁에 있지만 사그러져가는 모닥불과도 같은 남은 열정을 노래에 쏟아붓고 싶었다"며 음반을 내게 된 동기를 밝혔다.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에서는 이른바 디지털 세대를 위한 ‘0.7곱하기 인생’이라는 나이 계산법이 있다고 한다. 현재의 나이에 0.7을 곱하면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과거 인생의 나이가 된다는 것. 예를 들면, 현재 50세인 사람은 과거의 35세인 사람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호모 헌드레드를 논하는 이 시점에서 전통적으로 익숙해진 숫자로서의 나이로 살라는 게 어찌보면 시대착오적인 강요다. 젊게 살라는 덕담의 차원이 아니라 물리적인 신체조건도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것. 마흔 여자나이에 그런 셈법을 적용하면 스물여덟인 셈.
선유선도 그런 꿈이 있었기에 좀 더 특별히 자기관리를 해왔다고 전한다. 몸매나 마스크나 많아 봐야 삼십대 초반, 아름다움이 농익는 삼십대 초반 여자의 모습이다.
그래서 그녀는 동년배들에게는 wanna be같은 존재. 팬카페 (http://cafe.daum.net/sys1105)에는 또래 남자, 또래 여자들의 응원이 뜨겁고, 그녀의 정체성이 또래들에게 대리만족을 경험케 한다.
중견 작곡가 왕준기의 감각이 돋보이는 선유선의 이번 '잘 나가는 여자'는 그녀의 간드러진 목소리가 중년팬들을 열광케 한다.
노래강의 수업을 듣다 지인의 권유로 가수 데뷔하게됐다는 선유선은 주현미가 롤모델. 하루 3시간 이상 연습을 하며 이번 '잘 나가는 여자'송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완성해냈다.
[사진 = 선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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