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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은교'의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이 극중 서지우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무열은 뮤지컬 스타에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주목 받아온 배우로, '광화문 연가', '아가씨와 건달들' 등 걸출한 작품에 출연했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주식 전쟁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 '작전'으로 스크린 데뷔, 지난 해에는 '최종병기 활'에도 출연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온 김무열은 '은교'에서는 패기 넘치고 야망에 찬 소설가, 서지우 역을 맡았다. 서지우는 위대한 노시인 이적요를 스승으로 모시며 집안일까지 마다하지 않지만 스승에 비해 보잘 것없는 자신의 재능과 소녀 은교(김고은 분)를 향한 질투심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인물이다. 이런 서지우를 연기하는 것에는 패기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김무열은 현재 활동중인 작가들의 영상을 보며 손짓, 말투, 눈빛 등을 체득하고 원작 소설과 시나리오, 정지우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그동안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휘, 존경과 애증, 질투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내면연기를 소화해냈다. 이에 정지우 감독은 "김무열이 연기한 서지우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극찬했다.
22일 이런 서지우를 연기한 김무열의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섬세한 표정 연기와 눈빛이 눈길을 모은다. 개봉은 오는 4월 26일로 예정됐다.
[김무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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