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몰리나(콜롬비아)가 전북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몰리나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서 후반 44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몰리나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부터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를 드리블 돌파한 후 골문 앞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서 시즌 5호골을 기록한 몰리나는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과 전북은 맞대결에서 화려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속도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몰리나와 데얀(몬테네그로)가 공격을 이끄는 전북과 이동국 이승현 에닝요(브라질) 루이스(브라질) 등 K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전북은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특히 양팀 선수들은 원터치 패스 등을 통해 매끄러운 볼연결을 선보이며 경기 수준을 높였다. 수비에서 볼을 차단하면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되는 등 전후반 90분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서 양팀은 30개의 슈팅을 주고받은 가운데 유효슈팅이 16개 나올 만큼 치열한 화력대결을 펼쳤다.
양팀이 경기내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몰리나였다. 몰리나는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외곽서 볼을 잡은 후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를 드리블 돌파하며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서 극적인 팀 승리를 이끈 몰리나는 "볼을 잡았을때 오른발로 트래핑이 되어 찰지말지 고민됐다. 볼을 잃는 것보단 모험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후에도 오른발로 트래핑이 됐다"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찼는데 그것이 운좋게 골로 연결됐다. 그 골로 큰 라이벌 전북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항상 마지막 순간에 넣는 골을 골 맛이 다르고 특별한 느낌이 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몰리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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