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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유리가 연기 대결을 펼친다.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지난 19일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 출연 중이다. 여기에 윤아가 출연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가 26일 첫방송되면서 소녀시대의 장외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유리는 '패션왕'에서 완벽해 보이지만 언제나 외로운 인생을 살아온 패션디자이너 최안나 역을 맡았다. 완벽해 보이기 위해 수없이 감내해온 상처투성이인 인생에서 더 강해지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던 인물이다.
아직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유리의 모습은 많지 않다. 20일 방송된 2회분에서 3분 가량 전파를 탄 것이 전부인 상황이다. 하지만 도도한 캐릭터와 유리의 외모에서 풍겨지는 도시적인 느낌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리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드라마에 대해 "비중있는 배역을 맡아 걱정이 많다. 연기를 위해 그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후발주자로 출발하는 윤아는 '사랑비'에 출연한다. 특이한 점은 1인 2역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7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순수했던 사랑과 2012년 디지털 세대의 트렌디한 사랑을 담아낼 예정으로 70년대 청초한 외모의 가정대생 김윤희와 2012년에 살고 있는 김윤희의 딸 하나 역을 맡았다.
윤아는 유리보다 더 많은 연기 경력으로 유리한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처음으로 도전하는 1인 2역과 살아보지 않은 70년대를 연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리보다 고난위 연기를 펼쳐야 하는 상황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같은 소녀시대 멤버지만 드라마에서는 라이벌로 대결을 펼치기 된 유리와 윤아. 두 사람은 각각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지만 두 작품 모두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윤아는 유리의 연기를 "연기력을 논할 경력도 아니지만 내가 처음에 연기했던 것보다는 잘하는 것 같다. 자신감도 많고 또래 사이에서 연기를 하기가 더 힘이 들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준비도 많이 한 것 같다"고 평가하며 라이벌로서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소녀시대의 장외대결이 26일 시작되면서 유리와 윤아 중 누가 승자로 올라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녀시대 유리(왼쪽), 윤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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