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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기자] 아시아 프린스냐, 떠오르는 짐승남이냐
월화드라마가 20대 젊은 한류스타들의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26일 첫방송을 앞둔 KBS 2TV '사랑비'의 장근석과 이미 방영을 시작한 SBS '패션왕'의 유아인의 자존심을 건 남남(男男) 대결에도 이목이 쏠린다.
소녀시대 유리와 대세 신세경을 등에 업고 먼저 포문을 연 '패션왕'의 유아인은 특유의 마초 분위기와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신세대 짐승남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유아인은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곱상한 외모의 아역 출신 배우에서 벗어나 차근차근 연기력과 인지도를 쌓아왔다.
특히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짐승남 캐릭터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급부상한 유아인은 이후 영화 '완득이'에서 500만 돌파라는 흥행과 함께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캐스팅 1순위 젊은 배우로 떠올랐다. 이에 '성균관' 이후 2년만에 TV 복귀작 '패션왕'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현재 '패션왕'은 첫 주 시청률 10% 안팎을 기록하며 선점하고 있다.
유아인에 맞설 KBS 새 월화극 '사랑비'의 장근석은 '아시아 프린스'란 애칭답게 한류스타로서의 인지도만으로 드라마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장근석 역시 아역 배우 출신으로 탄탄히 배우로서 역량을 키워왔다. KBS 2TV '황진이'에서 하지원의 첫사랑으로 성인 연기자로 발을 디딘 후, 영화 '즐거운 인생', '이태원 살인사건', 드라마 MBC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장근석은 SBS '미남이시네요',KBS 2TV '매리는 외박 중' 등 트렌디한 드라마에 강점을 보이며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한류스타로 급부상, 탄탄한 인지도를 쌓았다.
이번 '사랑비'에서는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1인 2역을 소화하며 최근 한류 인기와 함께 굳어진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이미지에서 배우 장근석의 면모를 드러낼 전망이다. 이에 1970년대와 2012년을 오가며 정극과 트렌디한 장르를 둘 다 소화할 장근석의 연기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장근석(왼), 유아인. 사진=마이데일리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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