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신한은행이 대망의 챔프전 6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서 청주 KB 스타즈에 83-59로 크게 이기고 첫 승을 따냈다. 신한은행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 잔여 4경기서 2경기만 승리할 경우 대망의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 6연패를 달성한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2개 포함 2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단비의 27점은 챔프전 개인 최다득점이다. 19점을 기록한 이연화도 챔프전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다. 포인트가드 최윤아도 11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들어 갈렸다. 양팀은 전반전 내내 잦은 슛 실수와 실책 등으로 누구도 쉽사리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30-25로 앞선 신한은행은 후반전 들어 김연주의 3점포와 이연화, 김단비 등의 속공이 연이어 주효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KB는 정선민이 중거리슛을 작렬하며 추격해봤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분 여전 김연주와 이연화의 3점포가 연이어 성공되자 20점 이상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은 17차례 열렸다. 그 중 1차전 승리팀이 10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 확률은 58.8%. 확률상으로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오른 신한은행이다. KB는 김수연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정선민, 변연하 원투펀치가 각각 12점, 10점에 그치며 승기를 놓쳤다. 챔피언결정 2차전과 3차전은 28일과 30일 오후 5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