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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병규 3안타' LG, KIA에 전날 패배 설욕… 윤석민 4실점

시간2012-03-28 15:41:29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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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윤석민이 등판한 KIA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병규의 3안타, 정성훈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 당한 2-7 패배를 되갚으며 시범경기 성적 4승 3패 2무를 기록했다. KIA는 시범경기 성적이 4승 4패 1무로 5할이 됐다.

2회까지 KIA 선발 윤석민 공략에 실패했던 LG는 3회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조윤준이 좌중간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용택이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리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이진영이 좌중간 적시타를 기록했다.

LG는 여세를 몰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병규(등번호 9번)가 우익선상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든 뒤 정성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선빈과 이용규의 연속안타로 3회말 2사 1, 2루 찬스를 KIA는 신종길이 LG 선발 이대진을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물론이고 1루 주자도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한 점 차로 쫓기던 LG는 6회 들어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병규(9번)의 안타에 이은 대주자 김일경의 도루로 1사 3루를 만든 LG는 윤요섭의 희생플라이로 4-2로 달아났다.

KIA는 8회말 상대 실책과 김상현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큰 이병규는 팀이 때린 7안타 중 절반에 가까운 3안타를 때리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정성훈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이대진이 4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보인 가운데 경헌호, 우규민, 한희, 류택현, 레다메스 리즈로 이어진 계투진이 KIA 타선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지난 등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윤석민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5⅔이닝동안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선 이용규가 3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사진=LG 이병규(등번호 9번)]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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