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남', 배우들의 신들린 코믹 애드리브 (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김형준 감독의 영화 '간기남'의 배우들이 신들린 코믹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6일 '간기남' 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촬영장의 모습을 담은 '코믹 애드리브 영상'을 공개했다.

주연배우 박희순과 박시연을 비롯 주상욱, 김정태, 이한위, 이광수 등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번 영상에는 김형준 감독의 깜짝 생일파티, 쉬는 날에도 촬영장을 찾아 동료 연기자들을 응원하는 박시연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진지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 연기에 도전한 박희순의 표정 연기와 애드리브도 공개돼 웃음을 안긴다.

그는 박시연에게 상처 치료를 받는 진지한 장면에서 그리스 여신을 연상시키는 듯한 의상을 입은 박시연을 보고 "성화 봉송 중이었어"라는 애드리브를 하고, 바보 같은 천채 기풍 역의 이광수 연기를 흉내내는 등 촬영장에서 코믹 본능을 발산했다.

또 "한 삽 한 삽 정성을 다해", "가정부계의 타짜" 등과 같은 순발력 넘치는 애드리브로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애드리브의 달인'으로 꼽히는 김정태의 경우 현란한 애트리브로 상대 배우들의 웃음을 자아내 NG 유발자로 등극했다. 촬영 당시 그는 매 테이크마다 다른 애드리브를 선보여 '역시 순발력의 천재', '애드리브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집 사장님으로 카메오 출연한 장항준 감독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도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한편, '간기남'은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개봉은 오는 11일.

['간기남' 코믹애드리브 영상 캡처(위)와 동영상(아래). 사진, 동영상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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