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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한별과 김지석 주연의 영화 '두 개의 달'(감독 김동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고스트픽처스 주피터필름)이 지난 1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박한별과 김지석은 10일 경기도 포천에서 첫 촬영을 마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촬영은 영문도 모른 채 숲 속의 외딴 집 지하실에 모이게 된 소희, 석호, 인정이 서로를 첫 대면하는 신으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어졌다.
첫 만남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끈끈한 호흡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던 박한별과 김지석은 "첫 촬영부터 긴박감 넘치는 영화가 완성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영화로 인사 드리겠다"며 첫 촬영에 임한 소감과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벗어날 수 없는 숲 속 외딴집이라는 고립된 시간, 장소를 배경으로 이유도 모른 채 만나게 된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다.
'여고괴담3-여우계단', '요가학원',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박한별이 비밀을 간직한 공포 소설 작가 소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알 수 없는 존재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침착하게 행동하는 모습부터 점점 다가오는 극한의 공포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영화 '국가대표'에서 강칠구 역으로 단숨에 충무로 루키로 떠오른 김지석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에 시달리며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 대학생 석호 역을 맡았다.
그는 군 제대 후 첫 번째 복귀작으로 '두 개의 달'을 선택하며 첫 공포영화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공포 장르에 대한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시나리오를 본 후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두 개의 달'은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를 표방하는 고스트픽처스의 창립 작품으로 영화 '링', '레드 아이' 등을 만든 김동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분신사바', '이프' 등을 집필한 공포문학 소설가 이종호 작가가 각본과 제작자로 참여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두 개의 달' 주연 박한별(왼쪽)과 김지석.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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