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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심현섭(42)이 결혼에 대한 아픈 기억을 공유했다.
심현섭은 최근 진행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에 참여해 "마흔을 훌쩍넘긴 지금까지 90번이 넘는 맞선을 봤지만 여전히 싱글이다"라며 가슴아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연은 심현섭의 무명 개그맨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심현섭은 결혼허락을 받기 위해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무명 개그맨이란 사실에 크게 격분한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집안살림을 모두 집어던지며 크게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 이후로 마흔을 넘긴 지금까지 계속 혼자다. '사바나의 아침' 주문을 아주 잘 들어보면 그 여자친구 아버지의 이름이 숨어있다. 그분 때문에 놓쳐 흘려버린 세월의 한이 묻어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현섭은 KBS 2TV '개그콘서트' 원년멤버로 '사바나의 아침'에서 '빰바야'라는 유행어를 통해 사랑받았다.
이날 '자기야'에서는 '결혼한 놈, 안한 놈, 못한 놈'이라는 구성으로 우승민이 결혼한 놈, 박휘순이 안한 놈, 심현섭이 못한 놈으로 출연해 선배들에게 결혼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했다. 방송은 12일 오후 11시 15분.
[결혼에 대한 아픈 기억을 전한 심현섭.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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