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이 부산을 제물로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전북은 14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전북은 태국 부리람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시작으로 경남, 강원을 연파하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전북은 부산을 꺾고 내친김에 4연승을 물론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이흥실 감독대행의 전북은 최근 로테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살인일정을 돌파하고 있다. 특히 조성환, 심우연 등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한데 이어 서상민, 김재환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도 로테이션을 사용할 전망이다. 지난 강원 원정에서 결장한 김정우, 황보원, 정훈, 에닝요, 박원재, 최철순 등이 부산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또한 121골과 47어시스트로 K리그 최다공격포인트(168개)를 기록한 이동국도 부산을 상대로 물오른 득점포를 뽐낼 준비를 마쳤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계속된 원정 경기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적인 안배를 해서 문제가 없다”며 “원정 경기 승리로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산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고 선두권 수성에 나서겠다”며 부산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북은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가수 이현도의 헌정 클럽송인 ‘전북 승리의 찬가’를 팬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송영선 진안군수의 명예 서포터즈 가입식도 함께 이뤄진다.
[상승세의 전북 현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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