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호투 중이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0)가 집중타에 무너졌다.
앤서니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으로 4실점했다. 경기 초반 팀 타선이 폭발하며 손쉽게 경기를 끌고나가는 듯 했으나 5회말 대거 4실점하며 어렵게 승리요건을 채웠다.
앤서니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봉쇄했다. 2회 이병규(7번)와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실점 없이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내용을 보였다. 특히 3회와 4회에는 삼자범퇴로 LG의 공격을 잠재웠다.
하지만 5회말에는 제구가 흔들리며 실점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8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앤서니는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박용택에게 다시 볼넷을 주고 이대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빼앗겼다.
이진영의 1루 땅볼 때 남은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이어진 2사 2,3루에서 LG 최동수가 앤서니의 3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앤서니는 2점을 추가실점했다. 후속타자 김용의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킨 앤서니는 이병규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102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앤서니는 6회말 심동섭과 교체됐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LG에 6-4로 앞서 있다.
[LG전에서 5회 4실점한 KIA 앤서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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