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태용 감독 "센트럴코스트, 혼내주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성남 신태용 감독이 센트럴코스트(호주)전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1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8일 센트럴코스트를 상대로 치르는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호주 원정에서 비기고 왔다. 동점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면 다득점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 놓쳤다"며 "이번에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원정경기에 대해선 "실제 경기를 보면 찬스를 많이 놓쳤다"면서도 "이번에는 11대11로 싸워서 이기겠다. 한번 혼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은 홈에서 하는 경기다. 전반 시작부터 상대를 압박해서 혼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경기장에서 뛰는 호주 선수들은 생각보다 움직임이 안 좋을 수 있다. 그런 찬스를 노려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2연승을 했다. 승리도 좋지만 앞으로는 비기더라도 골을 안 먹는 경기를 할 것"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최근 성남의 경기서 선수 구성의 변화가 많다는 질문에는 "한상운은 부상에서 회복이 되지 않았다. 사샤, 황재원도 복귀했지만 내일 경기를 뛰기는 힘들 것이다. 내일 경기는 우리 팀이 100% 가지고 있는 전력 발휘가 안 될 것"이라며 "윤빛가람의 경우는 내일 경기 선발 가능성을 50대 50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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