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팀이 이끼는 데 보탬이 돼서 기쁘다.”
두산 최준석이 결정적인 홈런을 작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준석은 17일 잠실 삼성전서 변함없이 5번타자와 1루수로 선발출장해 1회 3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최준석이 쏘아올린 홈런은 올 시즌 두산의 1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는 가운데 1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장원삼의 손에서 빠진 132km짜리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가 된 걸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최준석의 결정적인 홈런 하나로 장원삼은 완전히 멘탈 붕괴상태가 됐다. 이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준 뒤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최준석의 3점 홈런이 도화선이 돼 두산은 1회에만 8득점했고, 결국 9-1로 완승했다. 최준석은 “첫 홈런의 기쁨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다. 1사 주자 1,2루, 그리고 풀카운트 상황에서 병살타를 안 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밝게 웃었다.
[팀 승리를 견인한 최준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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