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 "후보매수 없었다. 사퇴안해"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곽 교육감은 18일 낮 12시 서울시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판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교육감의 직분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곽 교육감은 "일신상의 이유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겠다"라고 밝힌 후 "1심 2심 모두 선거당시 어떠한 부정적 사전합의 관계가 없음을 인정해줬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검찰의 기소는 전혀 근거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 매수위한 흥정 거래는 없었다"며 "내 행위가 범죄행위이고 후보 매수이며 파렴치한 행위였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새로운 교육, 반듯한 교육을 통해 서울교육의 새장을 열려했던 내가 어떻게 부정한 행위를 상상이나 했겠나"라고 주장했다.

또 "나와 박명기 교수는 직접적, 간접적 교류가 없었다. 1심 2심 재판 모두가 확인해줬다"며 박명기 교수에게 돈은 건넨 것은 인간적 선의였음을 밝혔다.

한편 곽 교육감은 후보자 매수혐의로 서울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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