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타임' 최윤석 감독, "만족할 만한 결과 나왔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최윤석 감독이 '다이노 타임'에 만족함을 표했다.

최윤석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3D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감독 최윤석, John Kafka 제작 토이온 북미 배급 클라리우스 엔터테인먼트 국내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윤석 감독은 "저희가 내부적으로 기본적인 스토리 구조를 만들었다"며 "초반에 걱정했던 부분도 있다. 극장용 영화 한 편을 만드는데 있어 '정서적으로 다가갈 수 있느냐', '전 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보변적이고 재밌는 내용을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가' 고민을 많이 해다. 그 부분에 대해 할 수 있는 최대한 선택은 경험 많은 미국 작가들과 같이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영어로 작업됐다. 우리가 만든 스토리가 영어로 변환되며 자연스럽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 감정이 녹아들어 갈 수 있었다. 우리도 이해해고 그들도 재밌어할 내용이 되기 위해서 초반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 소비했다. 그런 과정 통해 만족할 만한 결과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 "애초에 기대했던 스토리 텔링 만들어 낼 수 있구나 하는 확신도 갖게 됐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다이노 타임'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국산 3D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07년 기획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4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거대한 알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 백악기 시간 여행을 떠난 어니, 맥스, 줄리아가 '다이노 맘' 타이라(티라노 사우르스)를 만나 펼치는 모험을 그렸으며 오는 10월 19일 북미 250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한국 개봉은 올 겨울 예정.

['다이노 타임' 최윤석 감독. 사진 = 토이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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