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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윤도현과 자두,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 YB밴드의 기타리스트 허준이 환상적인 합동무대를 펼쳤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 방송 Mnet의 음악프로그램 '윤도현의 머스트' 녹화에서 윤도현과 자두, 김광민, 허준이 유재하의 노래를 즉석으로 소화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윤도현의 머스트'에서는 4년만에 컴백한 가수 자두와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함께 출현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녹화장에서 자두는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 왔던 김광민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날의 합동 공연은 김광민이 즉석에서 네 사람의 라이브를 제안하며 이뤄졌다. 허준이 자두와 김광민이 함께한 공연에 부러움 섞인 찬사를 보내자 이를 눈치 챈 김광민이 즉석공연을 주도했다.
윤도현은 "오늘 여기에 오면서 들은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가 내 마음을 잘 대변해 줬다"며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함께 부르자고 즉석 제안했다.
이 곡은 김광민이 '리플렉션'(Reflection)이란 제목으로 색다르게 편곡해 자신의 피아노 연주 앨범에 수록한 바 있어 김광민과도 인연이 깊다.
제안에 찬성한 김광민과 허준은 즉석에서 연주를 시작했고 윤도현은 피아노와 기타 선율에 맞춰 파워풀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여기에 자두의 잔잔한 코러스가 더해져 더욱 감칠 맛 나는 무대가 완성됐다.
또 공연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자두와 김광민은 같은 여대의 학생과 교수지간이라고 인연을 소개하며 "김광민 교수님의 수업을 받아보는 게 꿈이었다"고 전한 뒤 "그런데 교수님과 친해지게 된 계기는 음악이 아닌 냉면"이라고 밝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두와 김광민의 독특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는 21일 자정에 방송된다.
['윤도현의 머스트'에서 즉석공연을 펼친 김광민-허준-자두-윤도현(왼쪽부터). 사진 = CJ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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