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이순재가 연극 무대에서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이어나간 사연이 알려졌다.
배우 정선아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피가 줄줄 흐르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이 공연을 마치신 이순재 선생님. 아직까지도 심장이 덜덜 떨린다. 커튼콜 뒤 선생님 눈가에 맺혔던 눈물이 내 심장에 영원히 머물 것 같다"고 이순재의 부상 사실을 알렸다.
이어 정선아는 "이순재 선생님의 오른쪽 뺨 위로 흐르는 피를 두고 볼 수가 없어서 테이블 위에 티슈로 살짝 닦아드리자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셨다. 그 이후부턴 어떻게 공연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정신 차리고 보니 커튼콜 때 내가 울고 있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순재는 22일 오후 3시 서울 동숭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아버지’ 공연 도중, 백스테이지에서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재는 공연을 끝낸 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와 관련 이순재 소속사 관계자는 23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눈가에 출혈이 조금 있으셨지만 많이 다치신 것은 아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시며 연기에 몰입해 공연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 지금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부상 투혼이 알려진 이순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