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자동차 트렁크에 개를 매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이른바 ‘악마 에쿠스’ 사건 관련해 대중의 분노가 뜨겁다.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해당 운전자를 처벌 관련한 서명을 발의했다.
협회 측은 “악마 에쿠스 사건, 차량 주인 찾았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4월 23일, 오전 서초경찰서를 방문하여 현재까지 이 사건이 어떤 단체로부터도 고발접수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입수된 영상을 토대로 고발접수 하였습니다. 이에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현재 사건을 더욱 엄중하게 수사하기 위해 더 많은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또한 변호사를 선임하여 보다 엄중한 수사를 요구할 계획입니다”며 운전자 처벌에 대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 서명은 발의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23일 오후 10시까지 2만5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무조건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 “악마 보다 더한 짓”이라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운전자의 신원을 확보하고 조만간 소환한다는 입장이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현재 '악마 에쿠스' 사건의 차량 운전자와 연결돼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차 쇼핑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사건 게시자와 고발자의 진술, 동영상 및 증거를 먼저 확보하고 차량 운전자를 소환할 것"이라며 "아직 소환 날짜는 미정이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개 등 동물을 다치게 한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동물보호법 46조 1항 및 8조 1항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마 에쿠스' 사건은 지난 21일 중고차 쇼핑몰 '보배드림'에 "서울 한남대교 방향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을 목격했다"며 "트렁크에 강아지의 목을 매달아 경부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더라"는 설명과 함께 개 한 마리가 한 에쿠스의 트렁크에 묶인 채로 질질 끌려가고 있는 처참한 장면이 담긴 게시글에서 비롯됐다.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악마 에쿠스' 정황 사진. 사진 출처 = 중고차 쇼핑몰 '보배드림' 게시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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