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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아모레 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가 최근 논란이 불거진 ‘명품백’ 편 인터넷 광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마몽드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온라인 상에 게재된 마몽드 광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26일 게재했다.
사측은 “해당 광고는 제품의 콘셉트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으나 일부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논란이 된 명품백을 구하는 방법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어 선물 받으면 된다는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아모레 퍼시픽은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를 모델로 한 마몽드의 인터넷판 광고인 ‘명품백’편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광고는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심을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마몽드의 개념 없는 광고…여자인 제가 봐도 문제인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이 언급한 해당 광고에는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명품가방을 사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광고에서 유리는 '잠을 줄여 투잡을 한다', '친구와 만남을 끊고 돈을 모은다'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지만 모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들로 어느 하나 유리를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이때 광고는 그 해결안으로 “바로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얼핏 보면 이 광고는 남자친구를 만들면 명품백에 대해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 보인다고 대중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마몽드의 ‘명품백’ 편 캡쳐. 사진 = 유투브]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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