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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박하(한지민)의 정체를 알아챘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대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안길호)는 홍세나(정유미)의 악행을 눈치채고 파혼을 선언한 이각과 박하의 생모 장회장(나영희)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빠른 극전개는 타임슬립(Time-slip)을 표방한 '옥탑방 왕세자'의 진수를 보여줬다. 드라마는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이 3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서울로 온 설정아래 진행됐다. 그 내면에는 조선시대 발생했던 세자빈 살인사건과 현대사회 홍세나의 악행이 담겨있다.
이날 극 말미 이각은 박하가 조선시대 세자빈의 동생 부용임을 깨닫게 된다. 부용은 언니의 인두질에 얼굴을 다쳐 항상 마스크를 하고 있었고 이각은 빨래더미에 가려진 박하의 얼굴에서 부용을 발견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각이 정체를 알아채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정말 통쾌하고 눈물이 났다. 박하의 억울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 타임슬립 드라마의 재미구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각이 박하와 조선시대 처제 부용의 환생관계를 인식하며 조선시대의 미스터리에 급격히 다가섰다. 극 초반 왕세자 일행의 서울 적응기 등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드라마는 추리, 스릴러에 초점을 맞춰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는 시청률 11.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11.1%의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하와 부용의 환생관계를 알게 된 이각.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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