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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은교'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데뷔한 신인 김고은의 아버지가 "딸을 영화계에 시집보낸 기분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고은은 '은교'의 정지우 감독과 함께 4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했다.
이날 김고은은 "처음에 캐스팅이 되고 부모님께 원작 소설 '은교'를 드렸다. 다 읽으신 뒤에 어쩌면 주인공 역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씀 드렸다. 그때는 안 된다고 화를 내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결국은 허락해주셨고 영화를 보신 후에는 안아주시고 잘 했다고 다독여주셨다"며 "얼마 전에는 아버지가 '나는 너를 영화계에 시집보낸 느낌이다. 진짜 시집갈 때는 눈물 안날 것 같다'고도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은교 역에 발탁된 김고은에 대해 "책에서 걸어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연기라는 것은 타고난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의견을 내고 감정적인 상태를 표현하는 것을 보았을 때 연기도 잘 해낼 것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김고은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해본 분들은 모두 왜 캐스팅 했는지 알 것 같다고 한다"고 전했다.
[영화 '은교'로 데뷔한 신인 김고은.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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