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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국민MC 유재석의 발칙한 상상이 네티즌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유재석은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나문희와 그의 남편이 첫 데이트 장소로 택한 '덕수장'을 숙박업소로 오해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나문희가 언급한 덕수장은 유재석이 상상한 숙박업소가 아니라 한식집이었다. 이에 유재석은 머슥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한식당 이었구나. 숙소인줄 알았다"고 오해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런 유재석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반기고 있다.
유재석은 지금까지 반듯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덕수장 19금 도발'은 색다를 수밖에 없다. 사실 이런 유재석의 반전 매력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야동(야한 동영상) 마니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다소 밑에 있는 가슴 위치로 인한 '저쪼아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런 유재석의 반전 매력은 반듯한 이미지로만 보였던 국민 MC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묘한 쾌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동안 유재석은 한결같이 유지해온 '바른 생활' 이미지와 '겁쟁이 메뚜기' 이미지로 식상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시점에서 유재석의 19금 토크는 거부감이 느껴지거나 저질스럽지 않다. 완벽할 것 같은 그에게서 인간미가 느껴지고 귀엽고 반갑다. 이런 유재석의 도발이야말로 그가 오랫동안 국민MC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아닐까.
[덕수장 19금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유재석(위 사진)과 '해피투게더3' 속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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