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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사물개그'의 달인 서남용이 오랜만에 지상파 방송에서 개그를 선보인다.
서남용 소속사 측은 1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서남용이 새 코너로 9일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고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여러 차례 새 코너를 짜며 준비해 오던 서남용은 최근 송영길, 오나미, 허안나 등과 함께 만든 코너가 채택돼 녹화에 참여하게 됐다. 그간 '사물개그'라는 독특한 개그로만 인지됐었는데 이번 코너를 통해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서남용은 KBS 2TV '폭소클럽-몸으로 말해요'에서 '사물개그'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주목 받았다. 2008년에는 변기수와 함께 '개콘'의 '날아라 변튜어디스'에 잠시 출연하기도 했으나 이후 후배들과 함께 대학로 갈갈이홀에서 개그 공연에 매진해왔다.
서남용의 새 코너는 1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새 코너로 '개콘'에 복귀한 개그맨 서남용.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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