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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서현진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다양한 매력이 일본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돔 공연장에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슈퍼쇼4' 2회 공연으로 총 1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해외팝 스타 레이디가가가 지난 10일과 12일 13일 삼일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콘서트에서 평균 6만여명을 동원 한 것과 비교해 큰 규모로 진행됐지만, 열렬한 호응 속에 추가 티켓구매를 위한 팬들의 움직임이 활발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이 같은 소식만으로도 일본에서 불고있는 슈퍼주니어 인기를 실감케했지만, 그들의 '슈퍼쇼4'가 펼쳐진 일본 도쿄돔 공연장에서 만난 팬들의 열기를 마주하곤 놀라움마저 들었다.
슈퍼주니어의 기념품 구매를 위해 이른 아침 서둘러 나선 팬들로 인해 공연장 주변은 아침 7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뤘고 낮 12시가 되기도 전에 대부분 기념 상품이 품절되는 진풍경이 발생했다.
일본팬들은 대부분 멤버들의 이름과 응원글은 담은 판넬을 한글로 작성해 슈퍼주니어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알렸다.
실제로 '슈퍼쇼4' 관람을 위해 도쿄돔을 찾은 한 여고생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슈퍼주니어를 정말 좋아한다. 슈퍼주니어를 알고나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슈퍼주니어 일본팬 리카(여18)는 "오사카 공연은 물론 작년에 슈퍼쇼3도 봤다. 도쿄돔 공연은 너무 감동적이었고, 슈퍼주니어는 정말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친구와 함께 앙코르 콘서트도 보러 한국에 갈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 슈퍼주니어는 지난 9일 일본에서 출시된 새 싱글 '오페라'의 수록곡 'Way'의 첫 무대를 공개했고, '쏘리쏘리' '돈돈' '로꾸꺼'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멤버들의 개성이 또렷한 개별무대로 열띤 호응을 더했다.
콘서트를 찾은 여성팬 리에(여, 22)는 "슈퍼주니어를 보기 위해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멤버들의 퍼포먼스와 노래 모두 멋있었고, 무대 연출도 훌륭해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고 벅찬감동을 말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약 4시간 동안 공연을 꾸미며 이동카, 크레인 등을 이용해 멀리 있는 관객들과도 눈을 맞추고 악수를 나누는 등 친밀하게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 타이베이, 싱가포르, 마카오, 방콕, 파리, 상하이, 자카르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펼친 슈퍼주니어는 일본 도쿄돔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슈퍼쇼4' 콘서트를 대성황리에 마친 슈퍼주니어.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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