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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적도의 남자' 시청률이 수목극 중 유일하게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전국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이 기록한 14.2%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일(이준혁)이 진노식(김영철) 회장과 자신의 아버지 용배(이원종)의 대질 심문을 통해 진 회장을 경필의 살해범을 몰아가며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또 장일이 김선우(엄태웅)의 뒤통수를 친 사건을 그린 최수미(임정은)의 전시회를 통해 그림을 공개하며 장일을 궁지에 몰아 넣는 선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 7.0%의 시청률로 수목극 최하위를 기록했던 '적도의 남자'는 시청률을 2배 이상 상승시키며 수목극 정상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다. 이는 뛰어난 연출과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호연이 바탕에 깔려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는 11.8%, MBC '더킹 투하츠'는 10.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적도의 남자'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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