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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신' 정말 좋아했었는데…'형 미안해' 하더라"
"고영욱母, 정말 살기 싫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상민이 고영욱의 어머니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의 신'에선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됐다.
특히 오프닝에서 이상민은 "(고)영욱아 미안해. 나도 어쩔 수가 없나 봐. 정말 미치겠다. 5회 다시 다 찍어야 하잖아. (고영욱이) 안 걸리는 장면이 없어"라고 말했다. '음악의 신'은 허구와 사실이 혼재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이상민과 그룹 룰라에서 함께 활동했던 가수 채리나가 등장했다. 이상민은 채리나에게 "나는 진짜 왜 이렇게 인생에 굴곡이 심하냐"고 말했고, 채리나는 "나는 사실 (고영욱) 오빠도 오빠인데 어머님이 너무 걱정이 돼"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어제 영욱이 어머니가 우리 어머니한테 전화했다고 하더라. '정말 살기 싫다'라고 했다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민은 "(고영욱이) 내게 '형한테 아빠라고 불러도 돼?' 이랬다"며 "(고)영욱이는 애다. 나야 뭐 솔직히 경찰서도 많이 갔고 재판도 많이 받았다. 뭐가 진실인지 사실은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 그래도 우린 식구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은 "(고영욱이) 그 와중에 나한테 '형 미안해' 하더라. 그래서 '뭐가?'라고 했더니 '형 나 진짜 '음악의 신' 정말 좋아했었는데, 나 때문에…'라고 했다. 그래서 됐다고 했다"며 고영욱과 주고받은 대화를 전했다.
[가수 이상민.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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