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타선에 공을 돌렸다.
삼성은 17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활발히 터지며 KIA에 8-4 역전승을 거뒀다. 박석민은 2회말 2사 만루에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3루타를 터뜨렸고, 이승엽은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시즌 6호)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발 장원삼이 잘 던졌고, 2회 박석민의 3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준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좌측 폴대를 맞힌 이승엽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는 주로 당겨서 홈런이 나왔었는데 밀어서 홈런이 나오는 것을 보니 이제 본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5승 1무 15패가 되며 이날 패한 선두 SK에 2게임 차로 접근했다. 삼성은 목동으로 옮겨 넥센과 3연전을 치른다. 18일 경기에서는 넥센 선발 김병현을 상대할 예정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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