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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애란이 유산의 아픔을 극복하고 결혼 11년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김애란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마리나 요트에서 진행된 KBS 2TV 연작 드라마 스페셜 'SOS'(Save Of School)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임신 5개월임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은 2001년에 했지만 지금 임신을 했다. 11년만에 첫 아기다. 행복이라는 말이 창피할 정도로 이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늦둥이를 갖고 좋은 일들이 생겼다. 드라마 제의가 들어 온 것도 그 중 하나다. ('SOS'가) 학교폭력에 관한 드라마라 '불길한 것 가닌가'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하지만 지금 내 기운은 하늘로 치솟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애란이 이토록 기쁨을 감추지 못한 이유는 바로 과거 유산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 그는 지난 2010년 한 아침방송에서 "2년 전 쯤 유산을 경험했다. 태어났다면 지금쯤 1~2살이 됐을 것이다.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SOS'는 중학생들의 학교 폭력과 관련된 사건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신애, 정인서, 정웅인, 김애란, 김도현, 박소영 등이 출연한다. 총 2부작으로 오는 20일 오후 11시 45분 첫방송 예정.
[임신 사실을 공개한 김애란.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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