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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그대없인 못살아'가 정통 가족극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출범을 알렸다.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버서더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극복 김선영 연출 최이섭)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김해숙, 주현, 박선영, 박은혜, 김호진, 윤미라, 최송현, 박유환, 도지한, 남지현 등이 참석했다.
김해숙과 주현, 박은혜와 김호진, 박선영과 박유환 등 커플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세 커플은 각각 연령대별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제각기 표현하며 극에서 전개될 각양각색 로맨스를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해숙은 "엄마 역을 맡았다. 가장 한국적인 엄마의 모습으로 우리나라 전형적인 엄마를 연기할 것이다"며 "나 역시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의 인생을 징글징글하게 표현하려고 한다"고 의욕을 전했다.
이어 김호진은 "너무 멋있는 역할이라 벌써부터 부담이 크다. 극 중 키다리 아저씨같은 모습을 연기한다. 또 가족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드릴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박선영과 박유환은 15살 나이차를 극복하며 "호흡도 잘맞는다"고 밝히며 즐거운 촬영분위기를 알렸다.
처음으로 일일드라마 도전에 나선 최송현은 "많은 배우들 중 나만이 돋보이는 매력을 선보이기보단 진짜 가족처럼 어울릴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처럼 어울릴 때 가장 예뻐보이고, 자연스러워보일 것 같다"는 대답으로 '그대없인 못살아'에 임하는 현명한 자세를 알렸다.
'그대없인 못살아'는 대가족이라는 다각적인 관계를 드라마의 배경으로 설정, 그 속에서 생을 꾸려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 삶의 정 중앙을 지배하는 사람과 관계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극화된 사건 위주의 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일상의 깊은 소통 속에서만 누릴 수 있는 충만한 행복과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이는 '미스 리플리'를 연출했던 최이섭 PD와 김선영 작가가 다시 뭉친 작품이다. 또 '사랑이 뭐길래' '아들과 딸' '그대 그리고 나' 등으로 이어지던 MBC 홈드라마 속의 가족과 행복, 인간과 사랑이라는 가치를 이야기 속에 끌어들임으로써 잊혀졌던 정통 가족극의 맥을 이을 예정이다.
'그대없인 못살아'는 오는 28일 오후 8시 15분에 첫방송된다.
[ '그대 없인 못살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도지한, 남지현, 박유환, 박선영, 김해숙, 김호진, 최송현, 박은혜, 윤다훈(왼쪽부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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