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지성 프렌즈가 자선경기에서 태국 올스타에 패했다.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이끈 박지성 프렌즈가 23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 올스타와의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서 2-4로 졌다. 이청용이 홀로 두 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 프렌즈는 정대세와 미우라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퍼디난드는 수비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안정환, 송종국, 이을용 등 2002 한일월드컵 주역과 김종국, 송준기 등 SBS 런닝맨 출연진이 대기했다.
태국 올스타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태국의 티라씰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성 프렌즈는 송종국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반격에 나선 박지성 프렌즈는 이청용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청용은 전반 31분 미우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동점골을 넣었다. 상승세를 탄 이청용은 전반 45분 이번에도 미우라가 찔러준 볼을 상대 문전 정면에서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전반은 2-1로 마무리됐다.
양 팀 모두 후반 들어 잦은 교체를 시도했다. 이을용과 안정환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태국 올스타도 수시로 멤버를 바꿨다. 태국 올스타가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로 다시 경기를 앞서나갔다. 후반 18분 동점골이 나왔고, 후반 22분과 24분 태국의 푸와돌이 잇달아 박지성 프렌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 프렌즈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김종국과 개리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태국 올스타의 수비를 넘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태국 올스타의 재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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