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세호 기자] KIA가 한화에 압승하며 스윕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최희섭의 홈런 포함 장단 13안타로 타선이 폭발하며 12-3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한화전 스윕으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5승 2무 18패로 7위를 고수했다. 한화는 SK전에 이어 KIA전까지 스윕패를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앤서니 르루는 6이닝 동안 5피안타(2홈런) 3볼넷 8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 호투로 3승째를 챙겼다. 최진행에게 허용한 연타석 홈런이 이날 실점의 전부였다. 최희섭은 8회말 삼점포를 비롯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볼넷도 하나 얻어내 첫 타석 이후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KIA는 1회부터 선제점을 뽑고 앞서 나갔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에 성공한 뒤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원섭이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고, 이어진 1사 2루에 이범호가 좌중간 2루타를 쳐내 2-0을 만들었다.
2, 3회에 삼자범퇴로 물러난 KIA는 4회에 다시 두 점을 추가했다. 이범호의 볼넷과 최희섭의 중견수 오른쪽 안타에 이어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상대 포일과 송산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초에는 한화 최진행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4-1이 됐다. 하지만 곧바로 KIA는 5회말 2사 만루에 나지완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7-1로 달아났다. 김원섭이 3루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이범호의 우전 안타와 최희섭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안치홍이 3루수 앞 땅볼을 때려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2사 3루가 계속 됐고, 나지완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쓸어 담아 7-1이 됐다.
KIA는 6회초 2사 1루에 한화 최진행의 연타석 홈런으로 두 점을 내줬지만 7회부터 등판한 한기주는 8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9회초에는 김희걸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화의 선발로 등판한 김혁민은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2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한화전 3점 홈런을 쳐낸 최희섭(위)-선발로 호투한 앤서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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