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진영(32)이 맹타로 공격을 주도하며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이진영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팀의 3번타자로 출장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선제 타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진영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LG는 이진영을 비롯해 박용택(3타수 2안타 2볼넷)과 이병규(7번, 2타수 2안타 2볼넷) 등이 타석에서 역할을 잘 해주며 넥센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를 끊고 8개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20승 고지에 오른 동시에 삼성에 패한 롯데를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이진영은 "(승리가)팀이 단결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넥센 뿐만 아니라 언제든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답게 자신보다 팀을 앞세우는 모습이었다.
이진영은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팀 동료들에게도 전달했다. LG가 무너지지 않고 5월 말까지 온 원동력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매 시즌 열심히 하고 승리에 목말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셋업맨 유원상을 칭찬했다. 이진영은 "(후배들에게)한 순간 한 순간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 하자고 했다. 원상이가 정말 잘 해주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이진영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오는 25일부터 광주로 자리를 옮겨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3안타 2타점 맹타를 터뜨린 이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