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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탤런트 조성규가 경기도 일산서 열린 방송연기자노조 한마당축제에서 경품권을 못탄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마음축제는 올해 10회째로 KBS MBC SBS 방송 3사의 탤런트 희극인 성우 등 5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4일 SBS 일산제작센터 운동장에서 열렸다.
조성규가 한마당 축제의 경품권 추첨에서 아쉬워했던 이유는 '올해에는 더불어 사는 나눔'을 베풀 수 없었기 때문. 그는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1등 대형 벽면TV를 타고싶었다"면서 "내 고향도 강원도 두메산골인데, 아직도 TV 없이 컴컴한 산골에서 혼자 살고계시는 노인네분이 있다"고 말했다. 경품권 추첨에서 1등을 해 꼭 그곳 노인네 분께 드리고 싶었다는 것.
조성규는 2008년 같은 행사에서 1등에 당첨돼 대형 냉장고를, 2010년 KBS 탤런트 야유회에서도 최고급 컴포넌트를 상품으로 타, 모두 나눔의 봉사로 기부했다.
한편 조성규는 한국방송실연자협회보 5월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연예인의 '나눔 문화'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들의 선행이 아름다우면서도 아쉬운 까닭은…'이란 제목의 기고글을 통해 "방송연기자들의 나눔이란 봉사는 진실로 아름답고 칭찬을 아무리 해도 아깝지 않을 일이다"면서 "하지만 사회적 나눔과 기부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가까운 곳을 살피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 않은지? 어려운 선배를 외면한 나눔문화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짚어볼 때가 됐다"며 가까이 있는 불우한 연기자 연예인 선배를 위한 기부를 호소했다.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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