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돈의 맛' 주역들이 30일 귀국한다.
'돈의 맛' 관계자는 "임상수 감독님과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씨가 29일 칸에서 출국해 30일 도착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쟁부문 진출작 '다른나라에서'로 '돈의 맛' 감독과 배우보다 먼저 칸에 도착했던 윤여정은 한 발 앞서 출국했다.
'돈의 맛'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6일 프랑스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2차 공식 스크리닝에서 7분여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에게도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영화'라는 평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수상 실패 소식에도 북미지역 배급사 IFC가 '돈의 맛'을 극찬하며 북미배급 판권을 구입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IFC 회장, 조나단 시링은 "누구도 임상수 감독과 같은 영화를 만들지 못한다"며 "'돈의 맛'은 그의 영화 중 가장 퇴폐적이고 관능적인 작품이다. 또한 재벌가에 대한 영리한 비평을 담고 있다. '하녀'에 이어 다시 한 번 '돈의 맛' 배급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칸 상영회에서 기립박수를 받는 '돈의 맛' 팀. 사진=시너지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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