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사랑비'가 결국 월화극 꼴찌로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이는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5.3%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준(장근석)과 정하나(윤아)의 결혼이 예고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그동안 하나를 싫어하던 준의 어머니 백혜정(유혜리)은 하나와 부쩍 친해진 모습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했다.
또 서인하(정진영)와 김윤희(이미숙)은 사랑을 우정으로 승화시켰다. 자신들의 재회는 자녀들의 사랑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며, 아련한 첫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했다.
이 드라마는 방송이 되기 전부터 '가을동화' '겨울연가'의 윤석호 감독과 오수연 작가의 재회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아련하기만 했던 '사랑비'는 빠르게 돌아가는 현시대의 트랜드를 맞추지 못하고 5%대의 굴욕적인 시청률 기록,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대사, 정진영, 이미숙, 장근석, 윤아, 김시후, 서인국 등 주조연을 막론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사랑비' 후속으로는 공유, 이민정 주연의 '빅'이 방송된다.
[29일 종영한 KBS 2TV '사랑비'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