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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가 중국의 ‘실각’ 정치인에 성상납을 한 바 있다고 보도한 언론에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중국매체들서 보도했다.
중국 다수 매체는 장쯔이측 법률자문을 인용, 영화배우 장쯔이가 대만 핑궈일보(萍果日報, 에플데일리) 등을 상대로 사과문 게재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고 29일 밤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대만언론은 앞선 29일, 미국에 서버를 둔 해외매체 보쉰(博迅)의 전날 기사를 인용, 보시라이안건에 휘말린 장쯔이가 '몸을 팔아' 조사를 받고 출국이 금지됐다는 등 보도했고, 장쯔이가 이에 적극 대응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 측은 보도와 관련, "조사를 받고 있고 출국이 금지됐다", "보시라이 및 쉬밍에게 돈을 받고 성거래를 했다" 등 "완전히 사실 무근이고 중상모략으로 명예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또렷이 보이는 지면으로 명예훼손을 인정하는 성명과 사과문을 게재해야한다"고 법률자문을 통해 전했다고 중국매체들서 보도했다.
한편 장쯔이 측에서 언급한 '보시라이(薄熙來)'는 전 충칭시 당간부로 변호사 출신 부인의 살인과 부패 등으로 중국에서 정치적 사형이 선고된 인물이다. '쉬밍(徐明)'은 보시라이와의 잦은 뒷거래로 부당한 이익을 취해 중국 국가기관의 조사를 받은 전 기업경영인이다.
장쯔이가 공개적으로 밝힌 바와 달리, 성 상납 혹은 향응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중 문화스타로의 장쯔이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보시라이에겐 부패와 추문 등으로 사형됐던 충칭시 전 공안국장 원창(文强)처럼 사형될 가능성을 전보다 높인다.
<장쯔이가 자신과 관련을 부인한 '대만 언론'의 보도 내용 '전문'(지난 9일자 A32면)>
"해외의 보쉰(博迅)망이 어제 단독소식으로 전하길, 대륙의 저명영화스타 장쯔이가 보시라이(薄熙來)안건에 휘말려 중앙조사조의 물음(問話)에 응한 뒤 출국이 금지됐다고 한다. 소식은 전하길, 보시라이의 자금줄인 다롄스더그룹 회장 쉬밍(徐明)이 장쯔이와 수 차례 성거래를 했을 뿐 아니라 보시라이와도 10차례 성관계를 맺도록 안배했었고 첫회 지불 금액이 1000만위안(인민폐)이라고 밝혀왔다고 한다. 중앙기율검사위의 소식으로 장쯔이는 과거 10년 성거래로 최소 7억위안을 벌었다.
보쉰망은 전에도, 쉬밍이 구속되기 전 개인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할 때 우선 홍콩에 머물렀었고, 저명한 장씨 성의 여성영화스타와 그의 유람선에서 밤을 보낸 적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쉬밍은 나아가 지난 해만도 장씨 여성스타에 3500만위안을 줬었는데 장씨가 고위관료를 접대하는 보수였다고 했다.
보쉰망은 어제 보도로 장씨 여성스타가 바로 장쯔이이며, 장씨가 이미 보시라이 안건에 휘말려있음을 확인하면서, 조사조의 질문을 받았고 출국이 금지됐다고 했다. 보도는 쉬밍이 2007년 처음으로 장쯔이에게 600만위안을 줬었고, 처음 그녀와 침대에 오르는 대가였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그뒤, 여러 번 그녀와 밤을 보냈다. 같은 해, 쉬밍은 장쯔이가 보시라이와 밤을 보내도록 안배했었고 보수는 1000만위안이었다. 2007년에서 2011년까지 보시라이와 장쯔이가 함께 잔 것은 10회가 넘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쉬밍과 보시라이가 장쯔이와 밤을 보낸 지점은 서우두(首都)국제공항 부근과 베이징 시산(西山)의 쉬밍의 회의홀이었다. 같은 기간, 쉬밍은 장쯔이를 그밖의 두 명의 고위관료에게도 보냈지만 그들의 성명은 아직 공표되진 않았다.
제보에 따르면, 장쯔이는 재산있는 사람과 잠을 자서 금전, 보석과 부동산을 얻는 것으로 이름이 나있고 일반적으로 그녀에겐 5~6명의 재벌남자친구가 있지만 공개적으로는 단지 한 명만의 공개적인 '정식남자친구'가 있다. 중앙기율검사위의 자료에 따르면, 장쯔이는 과거 10년 성거래로 최소 7억위안을 획득했고 그중 1.8억위안은 보시라이에게서 현금으로 얻은 것이다. 쉬밍과 기타 관료들의 비호가 있었기에 이 수입들은 모두 납세를 하지 않았다.
이 밖에, 이달 중 막을 올린 제65회 칸 영화제에 영화가 입선됐고 상장수여자로 초청된 장쯔이는 일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장쯔이(위), 법률자문 통해 대만언론에 사과 요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시나닷컴 제공]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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