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용찬이 삼성을 상대로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 베어스의 이용찬은 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영봉승을 이끌고 시즌 5승째(4패)를 기록했다.
이날 이용찬은 안정적인 제구로 5개의 안타만을 허용, 삼진은 4개를 잡아내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1회에는 박한이에게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이승엽을 3구 연속 몸쪽 승부로 삼진 처리했고, 3회말에는 배영섭과 박한이를 맞아 결정구로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막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또 삼성 타자들의 잘 맞은 타구에도 야수들이 호수비를 펼치며 이용찬의 역투에 힘을 실었다
경기를 마친 후 이용찬은 "삼성에서 포크볼에 대비할 것이라 예상하고 다른 구종을 준비했는데 이것이 잘 통한 것 같다"며 "직구와 커브를 많이 던졌고, 커브의 제구가 잘 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이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든 6회만 잘 막으면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목표는 (승수가 아닌)매 경기 퀄리티스타트이다. 6이닝 3실점으로 꾸준히 좋은 투구를 하면 승리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삼성전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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