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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캐나다 토론토 공연을 앞두고 무대가 붕괴되면서 기술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부터(현지시각) 토론토 다운스뷰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라디오헤드의 공연장 무대를 점검하던 중 떨어진 무대장치에 맞아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다행히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현지 경찰은 "30대 남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고, 45세의 또 다른 남자는 부상을 입고 서니브룩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이외에도 현장에서 두 명의 남자가 부상을 입어 응급구조대의 처치를 받았다. 사상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일하던 이들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콘서트 시작 불과 한 시간 전에 일어났던터라 이미 공연장 밖에는 줄을 서 있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체크하던 중 발생한 무대 붕괴사고인 것이다.
현재 토론토 경찰은 어느 회사에서 무대를 설치했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재 붕괴 원인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 중이다. 그러나 바람이 세게 부는 등, 외부적 붕괴요인이 없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내부적 결함 탓인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은 폭음같은 소리가 났다고 진술하고 있다.
라디오헤드의 콘서트는 토론토 노스이스트 뮤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예정돼있었지만, 이번 사고로 매진됐던 콘서트가 취소됐다. 라디오헤드의 공식 트위터에는 환불 계획을 공지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적 록밴드인 라디오헤드는 오는 7월 첫 방한,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라디오헤드. 사진제공 = EMI 코리아]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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