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중국팬들이 옷핀 꽂고 '김도진'이라고…드라마 인기실감"

[마이데일리 = 일산 최두선 기자] 배우 장동건이 옷핀으로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장동건은 22일 오후 1시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야외촬영을 다니면서 팬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며 "방송 전에 다닐 때와 방송 후 다닐 때의 시민들 반응이 많이 다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번은 중국 상해에 갔다 왔는데 중국 팬들이 '김도진 김도진' 하면서 옷핀 두개 꽂고 있는 것 보고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반응이 빨리 온다는 것을 느꼈다. 오랜만에 드라마하는데 즐겁게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장동건은 극중 캐릭터 김도진에 대해 "까칠함, 예민함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매력은 호감을 느껴야 매력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호감으로 다가갈까 고민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극중 독설의 대가 건축사무소 소장 김도진 역을 맡았다. 그는 독신주의자로 연애를 즐기지만 마음을 열지 않는 까칠한 캐릭터다. 서이수(김하늘)를 만나면서 그녀를 짝사랑하게 된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不惑)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미(美)중년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신사의 품격' 장동건.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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